인터넷 사용자의 연령·직업·성별이 평준화되는 등 인터넷 이용이 대중화되고 있다.
KNP(Korea Netizen Profile)컨소시엄은 최근 국내 인터넷 이용자 1만2658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사용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인터넷 사용자의 연령층이 다양화됐고 여성과 지방 이용자가 크게 늘었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20세 이하 초·중·고생 저연령층의 인터넷 이용률은 10.9%였으나 올해는 12.8%로 1.9%포인트 늘었으며 36세 이상 고연령층도 14.8%로 전년보다 1.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21∼25세는 지난해보다 0.3% 줄어든 25%의 인터넷 이용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26∼30세 이하의 연령층은 1.7%포인트 감소한 33%, 31∼35세의 연령층은 1.1%포인트 떨어진 14.4%의 사용률을 보이는 등 그동안 인터넷 주사용자로 인식되던 연령층의 이용률이 다소 낮아졌다.
이는 인터넷 주사용자의 연령층이 줄어들었다기보다는 20세 이하의 저연령층, 36세 이상의 고연령층 인터넷 시용자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상대적 결과로 인터넷이 대중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사용자의 경우 전체 인터넷 사용자 중 20.1%로 남성에 비해 저조하지만 신규 사용자 중 여성의 비율은 23.1%로 남성사용자에 비해 확산속도가 빠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여성 인터넷 사용자 중 여대생의 인터넷 사용률이 40%로 남자대학생(31%)보다 높아 앞으로 이들이 사회로 진출할 경우 여성의 인터넷 사용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역별 인터넷 이용률을 보면 서울의 사용자 비율(57.6%)이 줄어든 반면 5대도시를 비롯한 지방사용자들의 인터넷 이용률(42.4%)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인터넷 접속방법으로 근거리통신망(LAN) 사용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접속방법과 관계없이 통신속도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세 이하 저연령층은 「비용부담」(39.7%), 21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정보내용 부실」(37%)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를 담당했던 한 임원은 『20대 남자로 대표되던 인터넷 사용자의 저변이 일반 대중으로 확산되고 있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특히 초·중·고생 등 저연령층과 노령층의 인터넷 이용률 확대, 여성들의 인터넷 이용 확산이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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