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 AI컴퓨팅센터가 오는 7월 착공할 전망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7일(현지시간) CES 2026 전시에서 “오는 4월 1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후 7월 중 착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한 고성능 연산 자원을 기업·대학·연구기관에 제공하는 시설이다.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다. 오는 2028년까지 첨단 GPU 1만5000장 이상 확보하고 2030년까지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구축사업에 단독 참여했으며 이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특수목적법인 설립 △데이터센터 설계(인허가 등) △사업 기획(사업모델 수립 등)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11월 기술·정책평가를 통과한 후 현재 금융 심사를 거치고 있다.
삼성SDS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에 입주한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범정부 AI 공통기반 사업과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범정부 AI 공통기반 사업에 적용한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와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의 정부부처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2028년까지 약 100만명 사용자 확보 목표치를 제시했다.
삼성SDS의 퍼스널 에이전트는 하루 주요 일정과 업무를 브리핑해주고 업무에 필요한 추가 정보와 맥락도 제공한다.
외근 중에는 음성으로 메일을 보내거나 회의 일정을 등록할 수 있다. AI가 데이터 통계를 산출하고 표를 만드는 등 보고서 초안 작성까지 도와준다. 삼성SDS는 정부부처 개념증명(PoC) 결과 주무관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하루 근무시간의 약 67%인 5시간 20분을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생성형 AI가 적용된 화상회의는 60개 이상 다국어 인식과 AI 통·번역 기능을 제공해 글로벌 협업이 가능하다. 95% 이상 음성 인식 정확도를 갖췄으며 동시에 여러 명이 발언해도 화자를 구분해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패브릭스와 브리티웍스는 삼성전자 DX부문에 전면 적용됐고 실제 생성형 AI 사용자 비율이 58%”라며 “새로운 기능을 출시할 때마다 채택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식 서비스 전환 후 중앙부처 공무원 70만명 중 70%인 49만명 확보를 목표한다”며 “경기도 교육청 등 지자체 공급을 확산해 삼성그룹 사용자 50만명을 넘어서는 규모의 공공 시장 고객을 2028년까지 확보하겠다”고 제시했다.
라스베이거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