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한 무역알선서비스가 중소기업들의 바이어 발굴에 유용한 수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는 자체 운영중인 무료 무역거래알선사이트 「EC21(http://www.ec21.net)」의 200개 이용업체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총 110개 업체의 회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무역거래알선서비스를 이용중이라고 응답한 업체 110개 가운데 전체의 98%인 108개가 중소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래처 발굴시 해외 간행물 광고 등 종전 마케팅 방법에 의존하는 비중이 현재는 70% 정도이나 앞으로는 인터넷을 활용하는 경우를 평균 57%선까지 늘릴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넷 무역알선서비스에 오퍼를 등록한 뒤 거래를 희망하는 국내외 업체들로부터 질문을 받는 데 걸린 기간은 평균 11일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은 5일 이내에 수령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체들은 또 평균 4개의 국내외 인터넷 무역알선사이트를 이용하고 있으며 등록된 오퍼 1건당 평균 4.5건의 거래 질문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넷 무역알선서비스 이용시 문제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문인력 부족(44%)과 인터넷 사용환경 미비(42%) 등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나 인력·비용부담이 가장 큰 장애요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상담 진행중 애로점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업체의 53%가 가격협상이 원활하지 않아 거래가 무산됐다고 답했다.
거래 성사단계시 제약요인으로는 응답업체의 54%가 수출대금의 안정적인 회수를 위한 바이어 신용확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전송금방식을 취하거나 현지 공관을 통해 신용조회를 의뢰하는 식으로 바이어의 신용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응답업체들은 인터넷 무역알선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신용조사기능의 추가(55%)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제품의 영상정보 제공(19%), 결제시스템의 구축(15%) 등을 꼽았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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