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위 케이블TV 사업자 콕스 커뮤니케이션스가 동종업체인 TCA 케이블TV를 40억달러에 합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사는 이사회가 이번 합병을 승인했으며 TCA 주주의 21% 가량이 매각에 합의함에 따라 합병이 성사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콕스의 TCA 인수는 지난달 말 미디어제너럴 케이블TV 부문 인수에 이은 조치로, 콕스는 최근 TCA 주가에 23%의 프리미엄을 얹어 TCA 주식 한주당 31.25달러의 현금과 콕스사 보통주 0.3709주를 배정, 총 63.89달러를 지불할 계획이다.
콕스는 미국 10위 케이블TV 사업자인 TCA를 인수함에 따라 미국 케이블TV업계에서 4위 업체로 떠오르는 한편 TCA의 기존 서비스지역인 미국 중남부지역으로 시장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콕스측은 이번 인수를 올해말까지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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