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롤러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시스코가 최근 두루넷에 관련 장비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국내 케이블 모뎀 시장도 경쟁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시스코시스템스코리아(대표 홍성원)는 최근 두루넷과 인터넷프로토콜(IP)기반의 고속 네트워크와 케이블 TV망을 이용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솔루션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시스코 제품은 두루넷의 백본장비로 기가비트 스위치 라우터인 「GSR 12000」시리즈가, 케이블TV망에는 「uBR 7246」 케이블 라우터 및 「uBR 904/924」 등 서비스 사업자용 케이블 모뎀 등이다. 또 가입자용 케이블 모뎀은 삼성전자에서 공급하기로 했다.
두루넷의 한 관계자는 『기존 모토롤러 장비는 가입자 용량이 적정수준에 이를 때까지 계속 이용할 계획이며 그 이후 새로 추가되는 장비에 한해 시스코 장비를 구매할 예정』이라며 『시스코 장비가 케이블 모뎀 표준인 DOCSIS1.0 및 1.1을 준수하고 있어 이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루넷의 이번 장비구매 계약 체결은 향후 케이블망을 이용한 데이터 사업자들이 표준 장비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로 향후 국내 케이블모뎀 관련 장비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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