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업체들이 앞다퉈 데이터통신기능 지원에 나섬에 따라 IWF(Interworking Function)기능을 내장한 리모트액세스서버(RAS)장비시장이 네트워크업계의 새로운 활력소로 부상하고 있다.
개인휴대통신 단말기나 셀룰러폰을 통해 인터넷 접속과 같은 데이터통신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IWF기능을 지원하는 RAS장비가 구비돼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쓰리콤 서정선 이사는 『아직까지 속도의 제한으로 이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한정돼 있지만 데이터 통신속도가 64Kbps에 도달하는 올해말이나 내년초에는 폭발적으로 사용자가 증가, 수만포트의 RAS장비 수요가 예상된다』며 『또 이동통신사업자들이 기존 ISP사업자와 연계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준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실수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IWF기능을 내장한 RAS장비가 향후 시장을 주도할 품목으로 부상하자 관련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국내 ISP가 보유한 RAS장비의 70% 이상을 공급해온 한국쓰리콤은 CDMA표준에 맞춰 최근 SK텔레콤에 28.8Kbps속도를 지원하는 2G규격의 IWF기능을 제공한 데 이어 내년초까지 이를 64Kbps의 속도로 향상시킨 2.5G 규격까지 공급, 기존 RAS장비시장의 우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LG정보통신이나 삼성전자는 국산 교환기에 맞는 독자적인 2G규격의 IWF기능을 개발중이며 이르면 하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코시스템스코리아는 2G규격의 IWF는 속도한계로 시장수요가 적을 것으로 판단, 아예 2.5G나 고속의 데이터서비스가 가능한 3G급의 IWF기능을 개발, 국내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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