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미국인들 사이에서 내년 말께 컴퓨터의 연도인식 오류인 Y2k를 우려한 대규모 현금인출 사태가 빚어질 것에 대비, 현금 5백억달러를 추가 발행키로 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인 중 상당수는 은행과 기업의 Y2k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금자동인출기 등이 Y2k 문제로 작동하지 않을 것을 걱정해 현금을 확보하려 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면서 은행창구와 현금자동인출기의 현금이 바닥나 사회적 혼란이 조성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현금 추가발행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FRB는 Y2k 문제로 현금지급 중단사태가 빚어질 경우, 한 가구가 며칠간 생활필수품 등을 구입하는데 필요한 합리적인 수준의 현금을 5백달러로 잡아 추가발권 규모를 5백억달러로 정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에는 현재 4천6백억달러의 현금이 유통되고 있으며 1천5백억달러는 은행금고에 보관돼 있다.
추가로 발행될 현금 5백억달러는 내년 9월말 이전까지 준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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