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감원으로 퇴출위기를 간신히 넘긴 아남전자가 최근 인력부족을 이유로 1백여명에 달하는 인력 재충원을 실시하자 내부에서 불만과 의혹을 제기.
아남전자 직원들은 『그동안 1천여명의 동료들을 길거리로 내몰아 놓고 이제 와서 사람이 모자란다고 1백여명이나 다시 뽑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회사측의 근시안적 처사에 불만을표출.
이에 대해 아남전자 측은 『극심한 내수침체로 인력감축이 불가피했으나 최근 수주에 성공한 2억달러어치 수출물량 납기를 맞추기 위해서는 증원이 불가피했다』며 『절대 고임금자를 줄이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해명.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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