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의료기(대표 백남운)가 전자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독일 도르니에의 계열인 호프만사와 X선 촬영장치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본지 4월 22일자 산업전자면 참조).
동강의료기는 최근 독일 호프만사와 고주파 방식의 제어레이터에 관한 기술이전을 받아 고주파 X선 촬영장치를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 공급키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동강의료기는 X선관 지지장치, 버키테이블, 버키스탠드 등 자체 생산중인 X선 촬영장치 관련 부분품과 일반 X선 촬영장치를 호프만사에 납품하기로 했다.
특히 동강의료기는 양사의 제휴로 생산한 고주파 X선 촬영장치를 올해안에 출시할 계획인데 국내 및 러시아는 동강의료기 브랜드로, 나머지 시장은 호프만사 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처럼 동강의료기가 호프만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은 고주파 방식의 X선 촬영장치 등 호프만사의 고기능 제품에 관한 선진기술을 이전받음으로써 핵심기술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국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함으로써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호프만사 입장에서는 기술집약형 고부가 제품 개발에만 주력, 중저가 제품군이 없는 데다 가격 경쟁력마저 떨어지는 두 가지 문제를 가격은 저렴하면서 품질은 안정적인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동강의료기와의 제휴로 일시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강의료기측은 이번 제휴로 내년부터 상당한 매출 증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향후 선진국형 독자모델 개발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호프만사는 지난 22년 설립, 66년간 X선 촬영장치만 생산해 온 전문업체로 독일 지멘스사에 OEM 방식으로 납품하는 등 기술력 만큼 인정받아 왔으나 마케팅 능력 부재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다 지난해 초 X선 촬영장치 사업을 강화하려는 도르니에사에 M&A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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