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제판용 광학장비로 출발한 영화OTS(대표 안민혁)는 지난 89년 산업용PCB의 핵심 제조장비 가운데 하나인 양면 노광기를 국내 처음으로 국산화하면서 이 시장에 참여, 현재 이 분야에 거의 독보적인 메이커로 자리매김해 있다.
현재 국내 PCB업계에 보급된 노광기 5백여대 가운데 영화OTS가 제작, 공급한 물량은 전체의 60% 수준인 약 3백대. 이 회사가 국산화하기 이전에는 일본 ORC, 하이테크, 미국 콜라이트, 미미어, 듀폰, 대만 C-SUN 등 해외업체들의 각축장이었다.
영화OTS는 또 노광라인의 완전자동화를 목표로 개발하고있는 무인노광기를 비롯해 고밀도 파인패턴PCB 제조에 사용되는 차세대 평형광 노광기 개발도 적극 추진하는 등 국내 PCB업계에서 「노광기 만큼은 국산이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영화는 95년 11월부터 올 4월까지 총 6억8천여만원을 투입, 국내 최초로 양면 자동커팅 라미네이팅기를 개발하는 개가를 올렸다. PCB제조시 드라이필름 공정에 사용되는 이 장비는 소마, 하쿠도 등 세계적으로 제조업체가 극소수에 불과한 첨단장비다.
이 회사는 노광기에 이어 라미네이팅기를 전략 품목으로 육성키로 하고 지난 6월에 열린 일본 최대의 PCB전시회인 「JPCA쇼」에 출품,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왔으며 현재 대만, 일본, 미국, 유럽에 각각 독자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고 수출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영화OTS는 내년에 2백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와 세계시장 점유율 10% 확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하고 관련 기술개발과 마케팅력 향상에 진력하고 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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