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테크, 해외 전지팩 시장 개척 박차

전지팩 조립라인 설치 및 전지팩 제조업체인 파워테크(대표 이광만)가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파워테크는 최근 들어 국내에 전지팩 업체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하고 최근 미국 및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으로의 각종 전지팩 수출과 중국 및 베트남 지역으로의 전지팩 조립라인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파워테크는 내달 20일경 미국 LA에 현지 사무소를 설치, 미국 및 중남미 지역으로의 전지팩 공급에 나설 예정인데 지난 5,6월 각각 1천개와 8백개의 휴대폰용 전지팩을 샘플로 수출한 미국과 브라질 유통업체에서 내달부터 대량 주문을 하기로 함에따라 내달부터는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9백50mAh용량의 리튬이온전지를 내장한 모토롤러 「스타텍」용 전지팩으로 미국의 고가시장을 공략하고 로케트전기의 니켈수소전지를 내장한 각종 휴대폰용 전지팩으로 미국 및 중남미 지역의 저가시장을 공략할 방침인데 수출이 늘어나면 LA사무소를 현지법인으로 전환하고 공장을 설립, 현지생산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조선족무역협회를 통해 전지팩 조립라인 설치 및 반제품 형태의 전지팩 공급을 요구하고 있는 중국업체와는 이달말이나 내달초에 정식계약을 체결, 수출에 나서고 현지 교포를 통해 진행중인 베트남지역에도 이와 같은 형태의 수출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파워테크는 지난해 12월 전남 남원에 설립된 업체로 올초부터 국내 건전지 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상당물량의 전지팩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전지팩 사업에 나선 3개 업체에 전지팩 조립라인을 설치한 바 있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