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던 중전기기 수출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한국전기공업진흥회가 최근 집계한 전기기기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전기기 수출액은 5억3천6백40만2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6천57만4천달러에 비해 4.3%가 감소했다. 또 매년 15%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던 전선 수출액도 올 상반기에는 8.0%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중전기기의 경우 발전기와 전동기, 개폐기, 차단기 등 일부 품목은 수출이 증가했으나 금액비중이 큰 변압기, 배전제어장치 등은 크게 감소했다. 변압기는 1억9천1백42만3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7백75만9천달러에 비해 7.9%가 줄었고 배전제어장치는 5천7백86만2천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보다 무려 28.2%가 줄어들었다.
이밖에 변환장치와 전기로도 각각 13.7%, 56.5%가 감소했다.
이처럼 상반기중 중전기기 수출이 부진한 것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동남아산 중전기기와의 시장경쟁에서 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전기기 수입은 발전기 및 전동기, 차단기, 변환장치 등이 감소세를 보여 전체적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4%가 증가했으며 전선은 동축케이블 및 광섬유케이블 수입량 증가의 영향으로 28.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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