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블로직디바이스(PLD) 공급업체인 알테라가 기존 제품에 비해 게이트당 평균 가격이 50% 이상 낮은 보급형 PLD 제품을 본격 출시한다.
이 회사는 최근 기존의 2중 메탈 구조가 아닌 0.5미크론의 3중 메탈 CMOS기술을 적용한 보급형 PLD 신제품 「FLEX6000」시리즈를 개발, 이달부터 본격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1만∼2만4천개의 로직 게이트를 지원하는 이 제품은 3.3 및 5V 전압을 동시 수용하며 원활한 PCI 인터페이스 및 1백35MHz의 빠른 작동 속도를 구현한다. 또한 빠른 입출력 기능 및 첨단 패드 피치 공정의 도입으로 칩 사이즈를 일반 게이트 어레이 제품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까지 줄였으며 양방향 내부 통신 기능을 통해 일정한 다이 영역을 최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현재까지 선보인 같은 용량의 PLD 제품들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신제품 발표차 방한한 클리프 통 마케팅 담당 이사는 『이번 「FLEX6000」 시리즈는 현재 PLD 설계자들이 가장 원하는 사항인 낮은 디바이스 가격과 신속한 공급에 마케팅 초점을 맞춘 제품이며 이러한 보급형 제품의 등장은 이제 PLD가 일반 게이트 어레이 수요까지도 대체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FLEX6000」 시리즈의 최초 모델인 「EPF6016」 제품을 5만개 구매 기준으로 개당 7.5달러에, 그리고 잇따라 선보일 0.35미크론 공정의 「EPF6016A」와 「EPF6024A」는 각각 8달러와 11달러에 공급할 예정이다.
<주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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