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우리 브랜드에 먹칠"

*-외산 AV기기 수입업체들은 최근 중소규모 병행수입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많이 생겨나 기준 미달의 제품을 앞다퉈 수입하면서 자사 제품브랜드의 이미지를 흐려놓자 대책마련에 부심.

소니 AV제품 공식수입업체인 소니인터내셔널코리아는 지난 4월 이후 한동안 주춤하던 멕시코산 저가 컬러TV의 수입이 최근 또다시 늘어나자 신문광고를 통해 정품 식별법을 안내하고 자사 AS의 강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JVC 공식 수입업체인 미토상사도 최근 병행수입업체인 D사와 대기업인 H사가 JVC 오디오를 일부 모델의 수입, 판매에 나서자 일반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병행 수입업체들에 의해 수입된 제품이 싸게 팔리는 것은 스피커 성능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부각시키면서 병행수입품 급증에 따른 문제해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

수입업체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병행수입제도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적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품질에 문제가 있는 제품을 대거 수입한다는 점에서 행정관리가 시급하다』고 지적.

<최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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