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은 근로자들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모두 2천1백억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장·단기 산재사고 예방 특별대책」에 따르면 올해 3백37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 97년 4백5억원, 98년 4백35억원, 99년 4백59억원, 2000년 4백89억원 등 투자규모를 연차적으로 늘려 산업재해 방지에 적극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공장내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및 유해·위험기구관리 강화사업과 함께 자율안전 인증제도의 전사원 확대 지역별 책임관리 안전제도 운영 생산부서별 담당 안전요원 전진배치 근로자 안전질서 확립 운동매주 목요일 안전의 날 지정 등의 안전의식 고취사업을 적극 펴나가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주요 재해의 58%가 작업자 부주의나 안전의식결여에서 기인되는 재래형 사고』라며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교육 프로그램을별도로 편성,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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