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게임도 대중화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별도의 게임기와 게임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거나 전자오락실을 방문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다양한 게임을 즐길수 있게 된 것이다.
더욱이 PC통신 ID만 있으면 만사 OK. 온라인 게임의 보편화로 통신을 이용 할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게임여가를 즐길 수 있게 됐으니 이제 게임은 게임마니아의 전유물이 아닌 셈이다.
현재 통신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은 20여가지. 바둑 장기 등 취미생활 요소가 강한 게임이 있는가 하면, 당구 헥사 테트리스 등 오락실에서 볼 수 있는 종류도 있다.
무엇보다도 온라인 게임의 백미는 머드게임. 수십 수백명이 게임 캐릭터로 등장해 적과 동지로 나누어 협력하거나 경쟁하기도 한다.
최근 게임 마니아는 물론 일반 이용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것은 "쥬라기공원", "단군의 땅", "시간여행자", "미래가상 SF 1999", "낚시 광" 등이 대표적인 종류.
온라인 게임에는 전자오락실이나 일반 게임기를 통해서 맛볼 수 없는 독특 한특성이 있다.
ROM 등 반도체에 저장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그대로 따르는 전자오락실이나 게임팩은 참여자가 게임환경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레벨조정과 캐릭터의 환경요인은 어느 정도 바꿀 수 있으나 모든 프로그램 내용은 이미 입력되어 있는 데이터에 따라 진행된다.
반면 온라인 게임은 다수의 참여자가 서로 환경의 변수가 될 뿐만 아니라직접 캐릭터로 등장해 서로에게 영향을 주기도 한다.
온라인 게임의 또다른 장점은 통신으로 대화를 나누며 서로 게임 내용을동시에 느끼고 즐긴다는 것.
게임 마니아들이 게임 도중에 흔히 느끼는 기계와의 교류(?)라는 삭막함을 인간과의 교류라는 안정된 분위기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온라인 게임의 이러한 특성은 게임을 일부 마니아의 취미수준을 넘어 누구나즐길 수 있는 레 저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셈.
온라인 게임이 게임 대중화를 촉진하는 요인은 또 있다. 게임을 즐기기 위 한절차와 과정이 간단하다는 점.
가정용 게임기를 이용하려면 용산이나 전문상가에서 게임기를 구입하고 호환성있는 게임 소프트웨어를 찾아야 하는 불편이 있다. 전자오락실을 방문하는것도 쉽지 않다. 청소년 위주로 운영되는 전자오락실에 다 큰(?) 성인이 게임기 앞에 앉아 있는 것도 왠지 쑥스럽다.
이같은 상황에서 온라인 게임은 국내 PC통신업체에 가입만 하면 누구나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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