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스 "맥" 대중화 나섰다

최근들어 엘렉스가 불법방지용 하드웨어잠금장치를 해제하고 가격인하를 단행하는 등 매킨토시 대중화를 모색하고 있다.

매킨토시는 그동안 뛰어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그래픽기능, 깜찍한 디자인으로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아왔으나 이같은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전자출판분야를 제외하면 빛을 보지 못하던 상태였다.

매킨토시는 마우스만으로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쉬운 사용법과 깔끔 한디자인으로 일단 한번 매킨토시를 접한 사람은 마니아로 만들어 버리는 강 한친화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윈도즈의 등장과 윈도즈 95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강화를 지속적 으로 추진해온 IBM 호환PC들의 움직임은 애플에 하나의 위기감을 부여하고 있던 것이 사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엘렉스가 20~30대를 겨냥한 적극적인 마케팅정책을 펼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는 기존에 확고한 영역을 확보한 전자출판분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20~30대의 젊은 개인사용자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실 엘렉스의 고민은 매킨토시의 성능에 비해서 활용분야가 지나치게 특정분야에만 치중해 있다는 점이다. 전자출판.인쇄분야는 컴퓨터를 활용하는 범위의 일부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회사는 멀티미디어와 더불어 통신.워드프로세서.컴퓨터그래픽 등매킨토시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고 구매력을 창출할 수 있는 연령층과 컴퓨터를 처음 구입하는 계층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

이미 애플과 엘렉스는 가격인하정책과 세일판매를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인하정책을 실시해 그동안 제기돼오던 높은 가격에 대한 문제를 개선하고 있다. 이 결과 펜티엄급에 해당하는 파워맥 6100기종의 경우 가격이 2백20만원대 로IBM호환 PC와 거의 동일한 가격대에서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이는스커시 컨트롤러나 MPEG.사운드 등이 옵션인 IBM PC에 비하면 오히려 저렴한 가격으로 저가격정책으로의 뚜렸한 전환에 대한 반증으로 풀이할 수있다. 클론을 적극 수용하는 것도 애플의 새로운 전략이다. 이미 "래디우스"와 같은 클론업체들은 애니메이션영역에서 높은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매킨토시 호환기종을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내의 경우에도 모대기업이 클론기종을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매킨 토시의 대중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불법방지용 하드웨어 잠금장치를 푼 것도 변화를 모색하는 엘렉스의 산업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지금까지는 매킨토시의 OS인 "SYSTEM 7"과 함 께공급되는 "참입력" "확장서체"없이는 매킨토시에서 한글을 전혀 사용할 수없었다. 이에 따라 엘렉스는 이 한글시스템 키를 최근 풀기로 결정함으로써 외국에서 매킨토시를 도입한 사용자들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며 신규구매자 들에게는 거부감을 줄여나간다는 전략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와 함께 클라리스나 오거나이저 등의 스케쥴관리나 개인정보관리가 가능한비즈니스분야 소프트웨어를 적극 도입하는 등 매킨토시대중화를 위한 다각 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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