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엘리베이터 업계가 건축경기 부진으로 점차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고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동안 국내 엘리베이터의 판매량은 6천6 백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천8백대에 비해 2백대가 감소했으며 7, 8월 두 달간 월평균 수주량도 상반기에 비해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내수 판매량이 줄고 있는 것은 국내 건축경기가 부진한데 따른것으로풀이된다. 특히 지난 7월 한달동안 전국의 건축허가 면적은 지난해 7월에 비해 31.5%가 감소하였고 하반기 들어서면서 건축경기가 점차 하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수출의 경우는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상반기동 안1천4백11대에 비해 57%가 증가한 2천2백13대가 수출됐다. 이는 지난 상반기동안 이어져왔던 엔고의 영향으로 동남아.중국 등지에 수출량이 늘어났기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업계는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 연말까지 내수 판매량은 1만5 천5백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내수 판매량인 1만3천7 백15대에 비하면 불과 13%가 늘어나는 것이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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