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사가 일본의 대형 가전양판점 코지마와 손잡고 백색가전시장을 상대로 대대적인 저가공세에 나서 일본의 관련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GE는 일본 전역에 1백59개나 되는 코지마 매장을 통해 우선 저가 냉장고를 판매할 방침이다. 품목은 대형 및 소형으로 4백10l의 경우 일본제품의 절반 수준인 7만9천8백엔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이 붙는다. 또 GE는 냉장고에 이어 에어컨이나 전자레인지로도 가격파괴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GE제품은 종래 도시바와의 합작판매사를 통해 판매됐으며 고급제품이라는 이미지때문에 가격이 높았다.
그러나 이번 제휴를 통해 GE는 이런 이미지를 탈피하고 코지마의 강력한 판매망을 활용、 초년도 10만대의 냉장고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있다. 이번 제휴에 가장 충격을 받은 곳은 당연히 일본업체들이다. 냉장고 등 백색 가전은 지역특성이 크게 반영되고 특히 냉장고는 수입할 경우 1대당 1만엔(4 백10l)이나 되는 운임이 붙는다. 수입장벽이 높은 셈이다. 때문에 일본업체 들은 외국산 냉장고의 저가판매따위는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GE는 북미지역이나 한국에서의 생산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즉 엔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 초저가를 실현한 것이다. 이번 GE의 저가공세 를 계기로 일본백색가전시장에서도 AV에서 이미 가시화된수입품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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