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새선박 건조능력이 2000년에는 일본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한국 조선메이커의진면목 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새선박건조능력은 2000년에는지난해보다 90%가 늘어난 9백50만t에 달해 일본의 9백만t을 능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한국의 조선능력은 현재 5백만t에 불과하지만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한라중공업 등의 설비증강으로 96년에는 6백50만t으로 확대되며2 000년에는 9백50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중국 및 동구권 국가들도 설비를 증강하고 있어 세계 전체의 새선 박 건조능력은 지난해 2천2백만t에서 2000년에는 2천8백50만t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특히 내년부터 2000년까지의 신조선 수요는 70년대 대량으로 건조된 노후선박들의 대체수요를 중심으로 매년 2천만~2천5백만t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신조선 가격은 내년 상반기부터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나 97년 이후에는한국 등의 설비확장에 따른 세계 조선능력의 확대로 또다시 하락할 것이라고이보고서는 지적했다.
무협관계자들은 "노무라종합연구소 보고서는 한국의 설비증설을 세계적인 신조선가 하락전망의 원인으로 지적하는 등 한국의 설비증설에 대한 견제의도가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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