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해외 전략시장을 가다

국내 IT기업의 해외 진출 붐이 다시 일고 있다. 90년대 초중반 전자 제조업체의 해외 진출 붐에 이어 10년 만이다. 당시엔 가전회사인 삼성전자, LG전자를 중심으로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외 공장 설립이 잇따랐다. 지금은 IT 제품이 중심이며 생산 기지 보다는 해외 마케팅과 R&D 활동이 주다. 대기업은 물론 벤처중소기업까지 폭이 넓어졌다.
앞다퉈 해외로 나가는 것은 글로벌 경쟁 체제 아래 세계 시장에서 최상위권에 들어야 살아남기 때문이다. IT강국으로 우뚝 서면서 세계에 통할 제품과 기술도 많아졌다. 한편으론 한계에 이른 내수 시장이 기업들을 세계로 내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