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인사이트호를 포함, 그동안 총 24개 화성 탐사선을 발사했다. 이 가운데 본래 목적대로 화성 표면, 대기에 안정적으로 진입한 탐사체는 총 17개다.
화성 탐사는 1960년대 중반부터 시작됐다. 미국의 마리너 4호가 1965년 화성 근처까지 비행해 화성 사진 21장을 보내온 것이 화성 탐사의 시작이다. 화성 땅에 처음 내린 탐사선은 1976년 나사의 바이킹 1, 2호였다.
나사는 2000년 들어 화성 탐사를 본격화했다. 2000년 '마스 오디세이'가 화성 표면, 방사능 환경 첫 관측했다. 이후 2003년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가 화성 표면에 착륙, 다양한 정보를 수집했다. 2005년 '마스 르네상스 오비터' 화성 대기에 진입해 기후를 관측했으며 2011년 두번째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가 화성 표면에 도착했다. 2013년엔 탐사선 '메이븐'이 지구인의 정착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화성으로 날아갔다.
현재 화성 표면에서 활동하는 탐사로봇은 큐리오시티, 인사이트가 유일하다. 궤도에서는 '오디세이', '마스 르네상스 오비터', '메이븐'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럽의 마스 익스프레스, 인도의 망갈라얀 궤도선, 유럽의 가스추적 궤도선도 화성을 비밀을 밝히고 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큐리오시티 이전까지 화성 착륙과 궤도 비행 등을 포함한 화성 탐사 미션의 성공률은 절반을 조금 넘는 53%이다. 세계 각국에서 55차례 시도했고 이 가운데 26차례 성공했다. 화성에 착륙한 것은 7번뿐으로 모두 나사의 작품이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