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리서치 “내년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 1위 선익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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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디스플레이 장비사 매출별 순위. 국내 OLED 증착기 업체인 선익시스템이 1위인 점이 눈길을 끈다. 〈자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디스플레이 투자가 위축되는 가운데, 국내 장비업체 선익시스템이 2027년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 세계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 장비사가 매출액 기준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 정상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디스플레이 설비투자(Capex) 리포트'에 따르면 선익시스템은 내년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 가운데 16%를 차지,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장비 투자액이 전년 대비 4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 침체 속에서 나오는 성과라 관심이 쏠린다.

선익시스템은 국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기 제조사다. 과거 일본 캐논토키가 독점해온 OLED 증착기 시장에서, 8세대 정보기술(IT)용 OLED 부문에서는 선익시스템이 더 많은 장비를 수주하며 앞서가는 양상이다.

선익시스템은 BOE B16 라인 파인메탈마스크(FMM) 증착기를 전량 수주했다. 올해는 복수 중국 업체들로부터 마이크로 OLED 증착기를 수주했다.

여기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추진하는 12인치 웨이퍼 기반 적·녹·청(RGB) 마이크로 OLED 투자 프로젝트에서도 선익시스템이 증착기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는 중국 BOE B16, 비전옥스 V5, CSOT T8 등 8.6세대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가 집중되고 티얀마의 8.6세대 액정표시장치(LCD) 투자가 이어지며 설비투자가 전년 대비 61% 크게 증가했다.

다만 내년에는 BOE B16 2단계 외에는 대규모 신규 투자가 없어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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