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에이티(LAT)가 내년부터 수소 연료전지, 태양전지 등 친환경·차세대 신사업 분야에서 뚜렷한 수주 성과를 낼 것을 예고했다.
3일 엘에이티에 따르면 회사는 국내 고객사 평택 신규공장 1차 10MW 양산라인 투자에 맞춰 수소 연료전지용 스택 적층 장비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양산 검증용 장비를 설치하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고객사가 2027년 신규 투자를 단행하면, 이 장비를 정식 납품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증착기 업체와 공동 개발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용 인라인 증착기는 올해 미국 고객에 납품한 데 이어 내년에는 국내 고객사 신규 수요에 맞춰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비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조 공정 중, 버퍼층과 전자수송층(ETL)을 연속 증착하는 용도다.
엘에이티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공정 및 물류 장비 업체다. 회사 주력 제품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박막봉지(TFE) 마스크 스퍼터와 패널이송 장비, 반도체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스퍼터다. 기존 사업이 지난해 다소 주춤했지만, 내년부터는 이들 사업이 회복하는 동시에 그동안 추진해온 신사업이 성과를 내며 성장을 예고했다.
스퍼터 부문은 반도체 시장 급성장에 따른 MEMS 프루브 카드 수요 폭증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확정 계약 기준 8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내년에는 중국 8.6세대 OLED TFE 마스크용 공급 및 한·중 고객사 라인 증설에 힘입어 최소 100억원 이상 매출도 기대했다.
OLED 패널 청정물류 장비는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사 8세대 신규 라인에 들어갈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다른 국내 디스플레이 제조사 추가 투자에 따른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기존 사업 회복세와 수소연료전지, 태양전지 등 신사업 부문 성과에 힘입어 내년(2027년)에는 총 매출 규모가 지난해 매출 294억700만원을 크게 상회하는 5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엘에이티는 내년 코스닥 이전 상장을 통해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 회복을 발판 삼아 수소, 태양전지 등 신사업 전반에서 구체적인 수주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성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내년에는 코스닥 이전 상장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