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익그룹은 2027년도 신입사원 그룹 공개채용에 1만2348명이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그룹 공채를 시작한 2014년 이후 최대 규모로, 2024년 7290명에 비해 7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고용 브랜드와 반도체 업황 요인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원익은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용 소재와 장비를 주력으로 해온 중견 기업이다. 2014년 이후 13년 연속 신입 공채를 시행하고 있다. 그룹 공채를 신입 채용의 기본 틀로 유지하되, 계열사별로 직무 특성에 맞는 수시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 대규모 파이프라인 확보와 직무 특성별 유연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다.
이번 공채에는 원익IPS, 원익QnC, 원익머트리얼즈, 원익홀딩스 등 반도체 계열사와 원익로보틱스, 티엘이, 뷰티케어 기업 씨엠에스랩 등 7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아울러 원익은 이번 공채에서 처음으로 지원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살펴보는 'AI 리터러시 진단'을 면접 전형에 도입한다. 면접 당일 실무형 과제를 생성형 AI를 활용해 직접 수행하도록 해 업무 상황에서 AI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는지를 진단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발표하며, 합격자는 2027년 1월 입사해 그룹 입문 교육을 거쳐 각 계열사에 배치된다.
원익그룹 관계자는 “원익은 13년간 신입을 직접 뽑아 키워 왔고, 올해 1만2000여명이 지원한 것은 그 꾸준함에 대한 응답이라고 생각한다”며 “AI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더 공정하게 찾는 방향으로 채용 방식을 계속 바꿔 가겠다”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