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107분기 연속 흑자 쾌거…자사주 24만주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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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1일 열린 핵심광물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투자 세션에 공식 연사로 나서 발언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이 올해 3분기 14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07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아울러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정기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소각과 액면분할 등을 포함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고려아연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조861억원, 영업이익 1417억원을 기록하며 107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온산제련소를 비롯해 케이지트레이딩, 호주 아연제련소 썬메탈코퍼레이션(SMC), 미국 자원순환 전문 자회사 페달포인트 등이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이어간 결과다.

아울러 고려아연은 내년 1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47만9737주 가운데 24만6665주(전체 자기주식의 약 51.4%)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자기주식 23만3072주(전체 자기주식의 약 48.6%)는 향후 10년간 임직원 보상 등에 활용한다.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영풍의 적대적 M&A에 대항하기 위해 지난 2024년 10월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듬해인 2025년에 세 차례에 걸쳐 전량 소각했다. 자기주식 공개매수 발표 당시 주주들과 맺은 약속을 성실히 이행했다.

또한 고려아연은 회사가 추진한 액면분할을 다시 진행하기 위해 관련 안건을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분할 금액과 기준일 등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정기주총 전에 소집하는 이사회에서 승인받을 예정이다.

올해 3분기 주당 배당금은 500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이달 29일이며 내달 초에 지급한다. 이번 결정으로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분기 주당 5000원을 배당하게 됐으며, 세 개 분기 동안 총 3059억원을 주주들에게 배당하게 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자기주식 소각과 액면분할 재추진, 안정적인 분기배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일관된 정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본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해 기업가치 상승의 성과가 주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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