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가 미국 글로벌 첨단 엔지니어링 소재 전문기업 그린트위드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충북도는 3일 메간 부러바흐 그린트위드 최고경영자(CEO)가 충북도청을 방문해 이복원 경제부지사와 면담하고 반도체 산업 발전과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그린트위드의 한국 내 성장 전략과 충북도 첨단산업 육성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린트위드는 1863년 설립된 미국 기업으로 반도체를 비롯해 항공우주, 방위산업, 에너지, 생명과학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는 고성능 밀봉 제품과 첨단 엔지니어링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앞서 그린트위드코리아는 2022년 충북도·청주시와 3350만달러 규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6월 청주 오창 외국인투자지역에 국내 첫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당시 투자협약에는 2028년까지 105명 신규 고용 계획도 포함됐다.
오창공장에서는 반도체 제조장비 핵심부품인 고무 오링을 생산한다. 오링은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고온과 화학물질 등 극한 환경에서도 밀봉 성능을 유지하는 부품으로, 공정 안정성과 장비 신뢰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린트위드는 오창공장 준공 당시 연간 최대 60만개 생산능력을 갖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해외 수출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충북도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기존 투자기업과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지역 내 반도체 소재·부품 공급망 강화와 추가 투자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첨단기업의 지역 내 생산 기반 확대가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간 부러바흐 CEO는 “충북은 반도체 산업과 첨단 제조업의 중요한 거점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지사는 그린트위드의 지속 투자와 지역 산업 발전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글로벌 첨단기업이 충북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종태 그린트위드코리아 사업장 운영 책임자는 “충북도와 협력을 바탕으로 제조 경쟁력과 고객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인재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