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금하고 특산품 강매?”... 울릉도군, 논란 영상에 법적 대응 나선다

Photo Image
울릉도 관련 허위 영상에 대한 입장문. 사진=울릉군 홈페이지

경북 울릉도에서 패키지여행 도중 감금과 강매를 당했다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이 공개되자 울릉군이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울릉군은 군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울릉도 관련 허위 영상에 대한 울릉군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이른바 '감금 강매'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울릉군은 “최근 유튜브에 울릉도 패키지여행 중 강매·감금·협박을 당하고 경찰과 해경에 신고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게시됐다”며 “경찰과 해경에 확인한 결과 관련 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23일 한 유튜버가 게시한 것으로, 울릉도 패키지여행 중 가이드에게 감금과 협박을 당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상에는 여행 가이드가 관광객 30명을 창고에 몰아넣고 자물쇠를 채운 뒤, 1인당 30만원을 결제하지 않으면 배표를 나눠주지 않겠다고 협박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해당 유튜버는 경찰과 해경에 신고한 끝에 풀려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울릉군은 영상에 이 같은 상황을 입증할 사진이나 영상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관계 기관에 확인한 결과 관련 신고 내역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울릉군은 “울릉군은 지역 업체와 주민의 명예를 훼손하고 관광객의 불안을 조장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공유와 확산을 금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이런 영상으로 지역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 놓치면 아쉬운 정보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