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하고 상자도 척척…화성시, AI 엑스포 'MARS 2026'에 다양한 로봇 총출동

인공 힘줄 33개로 눈가와 입꼬리의 섬세한 표정 재현
20개 언어로 관람객 안내…재고관리·순찰까지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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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이 11월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MARS 2026' 개막식 오프닝 무대에서 발레 퍼포먼스를 선보일 로봇 '루나(LUNA)'와 악수를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발레 공연부터 물류·안내 업무까지 수행하는 로봇을 선보인다.

경기 화성특례시는 오는 11월3~5일 서울 코엑스 D홀과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인공지능(AI) 엑스포 'MARS 2026'에 바이오닉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배치해 관람객 체험과 현장 시연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실제 공간에서 움직이며 작업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사람의 외형과 움직임을 모방한 바이오닉 로봇 'UWORLD U1 Pro'가 관람객을 맞는다. 이 로봇은 얼굴 근육처럼 움직이는 인공 힘줄 33개와 얼굴 관절 19개, 0.06㎜ 단위로 움직이는 정밀 구동장치를 갖춰 눈가와 입꼬리의 미세한 변화를 표현한다.

상대방의 감정을 분석하는 AI 모델 'Resonance-LM'도 탑재했다. 관람객은 입구 포토존에서 로봇과 눈을 맞추며 대화하거나 손을 잡는 등 상호작용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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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MARS 2026' 전시장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이할 바이오닉 로봇 'UWORLD U1 Pro'(남성형·여성형)의 모습. 화성시 제공.

3일 오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C1(Walker C1)'이 발레 공연에 나선다. 움직이는 동안 몸의 균형을 제어하는 기술을 활용해 중심을 잡고 팔을 뻗는 동작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장과 개별 부스에서는 물류·재고관리·순찰 등 용도별 로봇 시연이 이어진다. 물류 로봇 '크루저 Y1(Cruzr Y1)'은 두 팔로 상자를 집어 옮기는 상하차 작업을, 서비스 로봇 '워커 덱스(Walker DEX)'는 바코드 스캔을 통한 재고관리와 물품 정리를 각각 시연한다.

순찰 로봇 '워커 덱스 EDU(Walker DEX EDU)'는 전시장을 돌며 관람객과 대화한다. 워커 C1은 전시 구역에서 한국어 해설을 맡고, 다국어 안내 로봇 '크루저 1S(Cruzr 1S)' 2대는 20개 언어로 해외 관람객을 안내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루나(LUNA)'는 행사 기간 주요 내외빈 의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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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MARS 2026' 포스터.

이번 행사는 화성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로봇 전시와 함께 투자행사와 도시·생활, 우주항공, 모빌리티, 산업 분야 학술 콘퍼런스도 마련된다.

정명근 시장은 “로봇은 피지컬 AI로서 AI 생태계 혁신을 이끄는 핵심 주체”라며 “이번 MARS 2026은 시민이 실제 로봇과 눈을 맞추고 상호작용하는 '행동하는 AI 도시'를 실물 기술로 입증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봇이 이끄는 미래 AI 도시의 실상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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