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출시된 가운데 초기 공급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높은 출고가에도 기존 아이폰 이용자들의 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당분간 제품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27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폰 듀오의 초기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파탁 디렉터는 전 세계 아이폰 이용 기기가 약 14억대에 달한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기존 아이폰 이용자 중 일부만 신제품 구매에 나서더라도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예상한 600만대 이하의 공급 물량을 넘어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이 처음 선보인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미국 출고가는 1999달러부터 시작한다. 최대 저장용량인 2TB 모델은 3000달러를 넘어 기존 아이폰 프로·프로맥스 시리즈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앞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전망에서 올해 아이폰 듀오 출하량을 최대 600만대로 예상했다. 이를 기준으로 애플은 올해 글로벌 폴더블 시장에서 점유율 25%를 기록해 삼성전자(38%)에 이어 2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당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초기 생산 물량이 제한적인 만큼 수요보다 공급이 시장 확대의 주요 제약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대비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애플의 판매 기간 확대와 삼성전자·화웨이의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시장 성장률이 37%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