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 '포용금융' 전담 조직 신설…9월까지 16조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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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 전자신문 DB]

금융당국의 포용금융 종합평가체계 도입에 맞춰 5대 금융지주가 전담 조직을 확충하고 서민금융 자금 공급 확대에 나섰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지배구조·자금공급·채무조정·사회적 배려·비금융지원 등 5개 부문을 평가하는 '포용금융 종합평가체계'를 새로 도입하자 주요 금융지주가 전담 조직 신설과 최고포용금융책임자(CIFO) 도입 등 관리체계 정비에 착수했다.

NH농협금융은 내년 농협은행에 '포용적금융부(가칭)'를 신설하고 CIFO 도입을 추진한다. 하나금융은 지난 8월 CIFO를 선임하고 포용금융협의회를 가동 중이다. 신한금융은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와 은행·증권·캐피탈 전담 부서를 설치했고, KB금융은 KB국민은행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본부 산하 포용금융부를 중심으로 대응한다. 우리금융은 포용금융 5개년 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자금 공급과 복지 지원도 강화한다. 하나은행은 영업점 서민금융 대출 평가 확대와 개인사업자 비대면 새희망홀씨 특화 대출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강원지역에 금융·복지·고용 원스톱 지원을 제공하는 복합지원센터를 신설한다. NH농협은행은 중금리생활안정대출 등 정책상품을 늘리고 연말 NH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한다. 우리금융은 채무조정 부문을 정례화해 취약차주의 재기를 돕는다.

5대 금융지주가 올해 9월 말까지 공급한 포용금융 자금은 총 16조1억원이다. 지주별로는 KB금융이 3조5001억원(서민·취약계층 1조7992억원, 소상공인 1조700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금융 3조4757억원, NH농협금융 3조943억원, 하나금융 3조1000억원, 우리금융 2조8300억원 순이다.

생산적 금융 자금 공급도 병행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생산적 금융 공급액은 KB금융 30조9000억원, 우리금융 29조1000억원, 하나금융 26조2692억원, 신한금융 21조6508억원, NH농협금융 18조2668억원이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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