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80·90년대 뉴욕으로”…크리스마스 테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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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2026년 크리스마스 H빌리지 랜더링 이미지.

현대백화점은 지난 27일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전국 점포에서 '크리스마스 인 뉴욕 시티'를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테마는 1980~90년대 뉴욕의 도시적 감성과 거리문화, 빈티지 디자인을 담았다. 현대백화점은 2022년 '해리의 곡물창고'를 시작으로 2025년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까지 해마다 테마를 바꿔 왔다.

더현대 서울은 11월 10일부터 5층 사운즈 포레스트 H빌리지에서 고객을 맞는다. 붉은 벽돌로 마감한 최대 10m 높이 건물 13개동을 세운다. 빌보드와 네온사인, 노란 택시 등으로 80~90년대 뉴욕을 재현했다. 크리스마스 시그니처 캐릭터 '아기 곰 해리'와 뉴욕 고양이들의 이야기도 더했다. 밤새 불이 꺼지지 않는 뉴욕에서 해리가 선물을 배달하기 어려워지자 골목 고양이들이 몰래 돕는다는 내용이다.

H빌리지는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1차 예약은 11월 5일 오전 11시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Hi)'에서 받는다. 2~4층에 비치한 QR코드로 현장 웨이팅도 가능하다. '클룩(Klook)' 등 온라인 여행사(OTA)에서는 외국인 고객 사전예약을 받고, 현장에는 외국인 전용 웨이팅 접수 데스크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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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조성된 크리스마스 테마 전경.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에는 13m 대형 트리와 포토존을 설치한다. 판교점 1층과 5층 사이 보이드에는 타임스스퀘어, 월스트리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 뉴욕 명소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세운다. 무역센터점 10층 휴게 공간 '에피원(EP.1)'에는 트리와 6m 대형 고양이 조형물, 노란 택시를 둔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송도점·스페이스원·대전점 야외 광장에도 최대 13m 트리와 고양이 조형물, 뉴스 가판대를 설치한다.

2022년부터 이어 온 H빌리지에는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다. 지난해까지 4년간 누적 관람객은 150만명을 넘었다. 더현대 서울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3.3%에서 올해 9월 기준 25.2%로 늘었다.

현대백화점 VMD팀 정민규 책임디자이너는 “건축물과 거리 풍경, 조명, 음악, 캐릭터 스토리를 연결해 뉴욕 한복판에 들어선 듯한 몰입감을 느끼도록 연출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본점 영플라자에 미디어파사드 '롯데타운 라이트'를 조성해 12월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도 외벽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신세계스퀘어'로 크리스마스 영상을 선보여 왔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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