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계획 체계로 계획 수립 시간 92% 단축, 재고 절감 효과 6.6%

제조 공급망 계획 솔루션 전문기업 브이엠에스 솔루션스는 콘택트렌즈 제조 기업 인터로조에 자사 솔루션 'MOZART'를 구독형(SaaS) 방식으로 공급해 계획 수립 시간을 단축하고 부서별로 관리하던 생산계획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했다고 밝혔다.
2000년에 설립된 인터로조는 자체 브랜드 '클라렌(Clalen)'과 글로벌 기업 대상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사업을 운영하는 국내 주요 콘택트렌즈 제조 기업이다. 실리콘 하이드로겔 및 난시용 렌즈 등 기능성 렌즈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인터로조는 제품별로 도수와 색상, 기능, 착용 기간별로 사양이 세분화돼 신제품 출시 시 관리해야 할 품목이 수십 개씩 늘어나 전체 품목 수가 수천 개에 이르는 다품종 소량 생산 구조를 갖고 있다. 기존에는 담당자별로 엑셀 파일을 활용해 생산계획을 수립하고 조율하는 과정에서 품목 증가와 공정별 생산 조건을 통합적으로 반영하기 어려웠고, 계획 수립에 드는 시간 부담도 컸다.
브이엠에스 솔루션스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출부터 포장까지 외주를 포함한 전 공정을 대상으로 통합 생산계획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콘택트렌즈 제조의 특성을 반영해 제품 단위로 관리되던 제품 구성 정보(BOM)를 도수별 품목 단위까지 세분화하도록 기준정보 체계를 새로 갖추고, 공정별 생산 기준과 담당자들의 현장 경험을 시스템에 반영해 공통된 기준으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도입 이후 인터로조에서는 매일 약 2시간이 소요되던 일일 계획 수립 작업이 10분 내외의 업무로 줄었다. 또한 기준 정보 오류의 99%를 바로잡아 데이터 정합성을 확보했고, 보다 긴 기간의 계획을 한 번에 수립하여 납기·병목 등 생산 운영상의 문제를 조기에 식별할 수 있게 됐다. 품목별 재고 관리의 정확도와 효율성 역시 증대되었다. 예컨대 수율과 포장 단위, 대체 품목까지 고려한 재고 활용 계획도 가능해져 약 6.6%의 재고 절감 효과를 보였다.
계획 업무의 효율화는 담당자의 역할 확장으로 이어졌다. 생산기획팀은 산출된 계획을 검토하고 영업, 생산, 포장 부서와 관련 데이터를 확인하고 조율하는 한편, 확보한 시간을 데이터 분석과 업무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인터로조 관계자는 “MOZART 도입으로 계획 수립에 들던 시간이 크게 줄었고, 확보한 시간을 계획 데이터 분석에 활용하면서 담당자의 생산 기획 역량도 높아졌다. 예전에는 계획 작성에 집중하느라 놓치던 문제를 이제는 데이터로 미리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MOZART의 계획 데이터를 AI와 함께 활용하는 등 데이터 활용 범위도 넓혀 가고 있다. 한마디로 계획하는 사람에서 기획하는 사람으로 역할이 확장됐다”고 말했다.
브이엠에스 솔루션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다양한 품목과 공정별 생산 조건을 반영한 통합 계획 체계를 마련하고, 담당자의 업무가 계획 수립에서 데이터 분석과 개선으로 확장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MOZART를 기반으로 제조 기업의 계획 업무 효율과 의사결정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