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가 미국과 중동 중심의 해외사업을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로 확대한다. 베트남 주요 의료기관에 웨어러블 인공지능(AI) 심전도 분석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고 카자흐스탄에서는 보건부 고위급 방문단에 AI 스마트병동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현지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씨어스는 베트남에서 '모비케어' 구매·처방이 확대되는 가운데 카자흐스탄 의료기관과도 웨어러블 AI 의료솔루션의 현지 활용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씨어스는 지난 22일 예르볼 오스파노프 카자흐스탄 보건부 차관 등 고위급 방문단에 AI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와 동탄시티병원의 스마트병동 구축·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방문단은 월드 바이오 서밋 참석차 방한해 디지털 헬스케어 우수사례를 견학했다. 보건부 디지털헬스케어개발국과 국립전자헬스케어센터, 국립종양연구센터 관계자 등 7명이 참석했다.
씨어스는 방문단이 씽크 기반 스마트병동 시스템에 관심을 보였으며 국립종양연구센터 관계자들은 현지 병원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4월 모비케어 출시 이후 국립아동병원, 메드라텍, 흥브엉 종합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에서 정식 구매와 처방이 이어지고 있다. 씨어스는 현지 파트너와 하노이·호치민 거점 병원을 중심으로 원격 심전도 판독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김성종 씨어스 최고사업책임자(CBO) 부사장은 지난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시아원격의료학회 2026'에서 웨어러블 AI 기반 환자 모니터링 기술과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씨어스는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추진 중인 진단서비스 사업과 함께 베트남에서 상용화를 확대하고 태국·인도네시아 등으로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에서도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씨어스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모비케어를 본격 상용화한 데 이어 카자흐스탄에서도 씽크를 비롯한 웨어러블 AI 의료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과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