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청사서 데이터 연계·업무 재설계 방안도 공유
본청 이어 생성형 AI 문서 자동화 사례도 소개

경기도가 공직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행정업무에 활용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도는 북부청사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부지사, 실·국장,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2일 본청에 이어 진행한 교육으로, 공직자의 AI 이해도를 높이고 정책 수립부터 실무까지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인공지능 행정혁신 3강-알고, 준비하고, 행동하라'를 주제로 공공부문 AI 전환 전략과 업무 적용 방향, 행정업무 자동화 사례를 다뤘다. 정책을 결정하는 간부와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이 각자의 역할에 맞게 AI 활용 방안을 살펴보도록 구성했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해 2월 인공지능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하면서 도민 서비스 확대, 산업생태계 조성, 행정서비스 혁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반 조성을 4대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첫 강연에 나선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은 '공공부문 인공지능 전환 전략'을 주제로 지방정부의 역할과 대응 방향을 짚었다. 부서별로 흩어진 데이터를 연결·활용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소개했다.
조용탁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수석은 '현업 인공지능 적용 방향' 강연에서 기술 도입에 맞춰 업무 방식 자체를 재설계하는 방법을 다뤘다. 이 과정에서 조직 변화를 이끌 관리자의 역할도 함께 제시했다.
실무 사례는 류승인 서울 광진구청 주무관이 공유했다.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 AI에 원하는 기능을 말로 설명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바이브코딩' 기법과 이를 활용한 문서 자동화 등 업무 개선 사례를 소개했다.
추미애 지사는 교통혁신과 위험물질 안전관리,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기술 개발 등을 AI 활용이 필요한 분야로 꼽았다. 북부청사까지 이동하는 데 1시간45분이 걸린 경험과 최근 소방관 순직 사고를 언급하며 행정 현안에 AI를 접목할 필요성을 밝혔다.
그는 “새로운 미지의 길이 불안하기도 하지만 더 늦으면 안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며 “AI 시대를 경기도가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집중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