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는 공동 최고경영자(CEO) 테드 서랜도스가 지난 23일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방한했다고 26일 밝혔다.
서랜도스 CEO는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해 1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한국에서 시작된 이야기들이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사랑받고 있다”며 “앞으로 10년도 상상조차 못 한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제작사 80여 곳과 200편 이상의 한국 작품을 제작·공동제작했다.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의 약 80%가 한국 콘텐츠를 시청했고, 역대 최다 시청 비영어 시리즈 10편 중 4편이 한국 작품이다. 2021~2025년에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6500명 이상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이른바 '넷플릭스 효과'는 콘텐츠 밖으로도 번졌다는 게 넷플릭스의 분석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한 일월오봉도 등을 보려는 관람객이 늘며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관람객 650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람객도 처음 20만 명을 넘었고, 박물관 상품 '뮷즈' 매출은 약 413억 원으로 전년의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서랜도스 CEO는 방한 기간 이창동·홍종찬 감독과도 만났다.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은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고 아카데미 국제장편 부문 한국 대표로 출품됐으며, 홍종찬 감독의 '참교육'은 넷플릭스 비영어 쇼 역대 톱10에 오른 네 번째 한국 작품이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