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가 한국 진출 10년간 신인 창작자 등용과 제작 생태계 투자를 확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공개된 한국 시리즈·영화 3편 중 1편은 신인 감독 또는 작가의 데뷔작이다.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신혜선)·여우조연상(박보경)을 받은 '레이디 두아'는 신인 추송연 작가 작품이며, '꿀알바'의 김다민 감독도 시리즈 연출은 처음이다.
배우도 신예 기용이 두드러졌다. '참교육'은 박지연·유태주·장요훈 등 새 얼굴을 선보였고, '기리고'는 신인 전소영 등을 주연으로 기용해 5주간 글로벌 톱10에 올랐다. '오징어게임'의 정호연 'D.P.'의 구교환 등도 넷플릭스 작품으로 신인상을 받은 바 있다.
협업 규모도 커졌다. 넷플릭스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제작사 80여 곳과 협업해 한국 작품 200편 이상을 제작·공동제작했다. 이 기간 출연진·제작진 2만5000여명, 보조출연·일일 고용 인력 7만여명이 참여했고, 촬영은 전국 100개 이상 도시·마을에서 이뤄졌다.
제작 파트너들은 협업 경험을 전했다. '흑백요리사'를 만든 윤현준 스튜디오슬램 대표는 “중요한 건 예산을 많이 쓰는 게 아니라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투자해준다는 것”이라며 “꾸준히 투자하고 발전해온 점이 큰 차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