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강신철 “광주군공항 양륙 기능, 예비공항 활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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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2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 소관 기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26 연합뉴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26일 광주군공항 이전에 따른 미군 증원 전력 수용 문제와 관련해 다른 예비공항을 활용하는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양륙공항과 관련해선 예비공항을 활용하는 것으로 논의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이 예비공항 선정 여부를 묻자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광주군공항은 유사시 미군 증원 병력과 장비, 군수물자가 한반도로 들어오는 양륙공항 중 한 곳이다. 평시에도 한미 공군이 함께 사용하는 공동운영기지(COB)로, 기지 내에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미국 측에 공여한 부지도 있다.

정부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광주군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양륙공항과 공동운영기지 기능 이전을 위한 미국 측과의 협의는 아직 구체적인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대미 협의에 대해 “실무도 있지만 톱다운으로 풀어야 할 부분”이라며 직접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늦어도 2028년 중순까지 광주군공항을 비운다는 방침이지만, 기지 내 미군 시설에서는 올해도 582억원 규모의 시설보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임 의원이 시설보강 투자가 군공항 이전과 모순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강 장관은 “미군은 철수 전날까지도 투자를 진행한다”며 이전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군은 최근 광주군공항의 T-50 고등훈련기를 운용하는 비행교육대대 2개를 예천기지로, TA-50 경공격기를 운용하는 전투비행대대 1개를 서산기지로 분산 이전하는 임시배치 계획을 공개했다.

당초 임시배치는 2028년 중순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일정을 더 앞당길 수 있도록 재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이전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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