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은 최근 세 분기 연속으로 거래액이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분기 4년 만에 거래액이 증가세로 전환한 데 이어 1~9월 누적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셀러 지원과 마케팅 투자, 플랫폼 고도화가 성과로 이어진 가운데 글로벌 수출과 배송, 콘텐츠 쇼핑을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르면 내년 상반기 알리바바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해 세계 120여개국으로 판매 채널을 넓힌다. 해외 수요가 높은 뷰티를 전략 상품군으로 육성하고 판매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라자다를 통해 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5개국에 1만1000여 셀러의 3000만개 이상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5년 10월부터 2026년 9월까지 해외 누적 판매량은 63만개다. 이 중 뷰티 상품이 약 20%를 차지했다. 지난 9월에는 인천에 해외배송센터를 열어 물류 지원을 강화했다.
아울러 셀러가 별도 물류센터로 재고를 옮기지 않아도 G마켓이 상품 집하부터 배송까지 지원하는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 셀러는 물류 부담을 줄이면서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의 배송망을 활용할 수 있다. 스타배송 도입 셀러의 이용 전후 3개월 거래액은 평균 15% 증가했다. 신규 서비스는 10월 말 수도권에서 시작해 2027년 상반기 지방으로 확대하고, 연말까지 전국 배송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콘텐츠 커머스도 강화한다. 다음 달 크리에이터와 셀러를 연결하는 제휴마케팅 서비스 'G마켓 큐레이터'를 출시한다. 셀러가 상품별 수수료를 설정하면 크리에이터가 SNS 등에 상품 콘텐츠와 구매 링크를 공유하고, 구매 실적에 따라 수익을 얻는 형태다. 인공지능(AI) 기반 숏폼 기능으로 라이브커머스를 고도화하고 셀러의 직접 방송 환경도 확대한다.
새해에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인공지능(AI) 챗봇을 정식 도입한다. 기본 문의는 AI가 24시간 응대한다. 직접 상담이 필요한 경우 셀러에게 연결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상품 탐색부터 구매까지 지원하는 'AI 쇼핑 에이전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G마켓 관계자는 “조인트벤처(JV)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셀러 지원과 글로벌 판로 확대, 마케팅 투자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면서 “글로벌 수출과 신규 배송 서비스, 콘텐츠 커머스 등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해 성장세를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G마켓은 최근 판매자 스타배송 상품에 무료 반품 혜택을 도입하는 등 구매 편의성 강화에도 나섰다. 국내 판매자의 해외 판로를 넓히는 한편, 배송과 AI 기반 쇼핑 서비스에 대한 투자도 이어갈 방침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