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알파 타우, 췌장암 치료 신기술 연구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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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소페르 (Uzi Sofer) 알파 타우 대표(왼쪽)와 김희철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이 22일 췌장암 분야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삼성서울병원이 이스라엘의 종양 치료제 개발사 '알파 타우 메디컬'(Alpha Tau Medical)의 기술을 췌장암 치료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삼성서울병원은 22일 서울에서 알파타우와 췌장암 치료에 알파 타우의 기술을 적용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2016년 설립한 알파 타우는 확산형 알파 방출체 방사선 치료법인 '알파 다트'를 개발해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국소 방사선 종양 치료 기술의 연구·개발·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췌장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4위로 대부분의 암과 달리 사망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5년 상대생존율은 17.0%로 모든 암 중 가장 낮아 새로운 치료 옵션이 요구되고 있다.

알파 다트는 몸 밖에서 방사선을 쬐는 기존 방식과 달리 암 덩어리 안에 아주 작은 방사선 치료 캡슐(전달체)을 직접 삽입해 암을 내부에서부터 공격하는 표적 치료법이다. 알파 입자는 이동 거리가 매우 짧아 주변 정상 장기나 조직에 대한 영향은 최소화하면서 암 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췌장암에서 암 크기나 범위를 줄여 실제 병기를 더 낮은 단계로 떨어뜨리는 병기 하향(Down-staging)을 유도해 대상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희철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은 “이번 MOU가 췌장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찾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치료 기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뉴스위크 '2027 세계 최고 전문병원' 평가에서 암 분야 세계 5위, 국내 1위에 올랐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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