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내 독서캠페인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동신대학교가 책을 매개로 지역사회에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동신대(총장 이주희)는 독서 문화를 지역사회로 확산하기 위해 나주시, 나주도서관, 남평도서관 등과 함께 지난 17일 대정도서관 누리마루에서 '우리 가족 한 책 클래스' 행사를 개최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하며 성장의 기회를 갖고, 독서퀴즈와 문화체험 활동을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 소통의 가치를 일깨우는 것이 행사의 취지다.
이 행사에는 22가족 47명이 참여해, 나주시 올해의 책 어린이 분야 선정도서인 김리리 작가의 『왕구리네 떡집』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활동을 함께했다.
참가 가족들은 행사에 앞서 책을 함께 읽고 독서 소감을 작성했으며, 이날 행사에서는 '내가 갖고 싶은 특별한 떡', '우리 가족의 행복했던 기억', '우리 가족에게 해주고 싶은 일' 등을 주제로 가족 토론을 벌였다. 책 속의 이야기를 가족의 경험과 연결하고,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우리 가족 소원 떡 만들기'였다. 참가자들은 책에 등장하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떡'에서 착안해 가족의 건강과 행복, 각자의 꿈과 바람을 담은 세상에 하나뿐인 소원 떡을 만들었다.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에 부모의 정성이 더해지면서 책 속의 이야기가 가족 모두의 특별한 추억으로 완성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독서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체험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의 생각을 듣고, 공감하고, 직접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과 소통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일깨웠다는 평가다.
허용무 동신대 학술문화정보원장은 “가족이 같은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따스한 성장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