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이 셀럽과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앞세워 글로벌 콘텐츠 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상품 중심의 온라인 쇼핑에서 벗어나 인물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한국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경험을 해외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은 K라이프스타일 전문 글로벌몰을 공식 오픈하고 콘텐츠 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미국·홍콩·싱가포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내 프랑스·일본·대만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글로벌몰은 뷰티·웰니스·패션·K팝·셀렙샵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셀럽과 크리에이터가 실제 사용하는 제품과 관리법, 취향을 담은 콘텐츠를 상품 구매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검색과 가격 비교를 중심으로 한 기존 쇼핑 방식에서 나아가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발견하도록 했다.
대표 공간인 '셀렙샵'에서는 배우 하지원이 론칭한 뷰티 브랜드 '파우치24' 상품을 선보인다.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인지도가 높은 하지원의 콘텐츠를 활용해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연내 K팝 아티스트와의 콘텐츠 협업도 추진한다.
초기 판매에서는 뷰티 부문의 페이스 디바이스, 패션 부문의 보스턴 미니백 등 잡화, 웰니스 부문의 유기농 말차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CJ온스타일은 뷰티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한국 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 해외 고객과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해외 오프라인 유통망과의 협업도 병행한다. 프랑스에서는 12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유통사 르끌레르와 K라이프스타일 숍인숍 매장을 운영한다. 미국에서는 K뷰티 전문점 'K뷰티 아울렛'과 협력해 브로드웨이·소호·뉴저지 등 동부 지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쇼피 라이브를 통한 판매 확대와 현지 뷰티 편집숍 뷰티박스 등을 통한 오프라인 진출을 추진한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글로벌 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해외 플랫폼·유통 파트너와 협업하며 진출을 준비해왔다. 오는 22~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에도 글로벌존을 마련해 국내외 크리에이터와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역시, 영상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소비 방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면서 “글로벌몰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매개로 해외 고객들이 K-라이프스타일을 보다 친숙하고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국내에서 축적한 영상 기반 콘텐츠 커머스 역량을 해외 시장에 적용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몰과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을 함께 활용해 K뷰티를 넘어 패션·웰니스 등으로 상품군을 넓히고,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판매 접점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