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서남권 반도체 현장에 이어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투자 현황을 직접 챙긴다. 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적기에 이행될 수 있도록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과 인허가 문제를 정부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장관은 15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투자기업과 지방정부,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충전대(충청권 첨단전략산업 대도약) 민관합동 실행 TF' 제4차 회의를 주재하고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2일 진행된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현장 점검의 연장선이다. 전국 주요 투자 현장을 차례로 점검하겠다는 김 장관 의지가 반영됐다.
'충전대 TF'는 지난 7월 충청권 국민보고회에서 발표된 392조원 규모 첨단전략산업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돕기 위해 같은 달 3일 출범했다. 이후 세 차례의 회의를 거쳐 기업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부처별 해소 방안과 지자체 인허가 현황을 꼼꼼히 점검해 왔다. 이날 열린 4차 회의에서는 그간의 논의를 종합해 기업별 투자 진행 상황을 살폈다.
회의에 참석한 투자기업들은 투자 일정에 맞춘 신속한 인허가 처리와 전력·용수 등 필수 기반 시설의 적기 공급에 대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제기했다. 이에 지자체는 관련 인허가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을 공유했으며, 여러 기관의 협의가 필요한 복합 과제는 관계부처와 함께 TF를 중심으로 풀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 장관은 현장 중심의 신속한 밀착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대규모 투자는 투자계획을 세우는 것만큼이나 현장에서 차질 없이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자와 관련된 인허가의 신속처리, 전력과 용수의 안정적 공급, 기업애로에 대한 즉각 대응 체계만큼은 정부가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업 투자에 필요한 인센티브와 세제, 인력, 정주여건을 포함한 7가지 핵심정책 패키지도 중점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장관은 “기업 현장에서 생기는 애로는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필요하다면 해당 장관과 직접 협의해 방안을 찾겠다”며 강한 해결 의지를 내비쳤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에서 제기된 애로 및 건의사항들을 부처·지방정부와 함께 과제별로 관리하고 TF를 통해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 충청권 메가프로젝트가 '5극 3특' 국가 균형발전의 성공적인 모델로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