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가 인공지능(AI)과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민선 9기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목표와 실행전략 마련에 나선다.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산업 육성, 기업 투자·창업·일자리 창출을 하나의 성장전략으로 묶어 향후 4년간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6일 충북연구원에서 이복원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도 경제통상국장, 충북연구원 및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9기 충북 경제성장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환경과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민선 9기 충북 경제가 나아갈 중장기 방향과 구체적인 성장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통상환경 변화, AI 확산에 따른 산업 전환 등 지역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 변화를 분석하고 충북의 산업·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과제를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연구는 충북연구원이 맡아 오는 12월까지 수행한다. 창업과 일자리, 소상공인, 수출, 투자유치, AI·전략산업, 산업 인프라 등 충북 경제 전반을 종합적으로 진단한 뒤 민선 9기 경제 비전과 분야별 성장전략, 실행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반도체와 바이오 등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AI를 비롯한 미래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도 주요 연구 대상이다.
기업 투자유치가 지역 내 생산과 고용 확대로 이어지고, 창업기업이 성장해 다시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드는 방안도 모색한다.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성장과 수출 경쟁력 강화, 소상공인 경영 안정 등 산업 성장의 효과를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전략도 함께 검토한다.
도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분야별 핵심과제와 단계별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목표와 관리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중앙정부의 경제·산업정책과 충북의 전략산업을 연계한 신규 국책사업 발굴도 병행한다. 정부 정책 방향과 연계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선제적으로 찾아 향후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 확보를 위한 논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충북 경제의 현황과 대내외 여건 변화, 분야별 주요 현안 등을 공유하고 경제성장전략에 포함해야 할 핵심과제와 연구 방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도는 앞으로 연구 과정에서도 산업계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해 실행 가능성을 높이고, 연구 결과를 민선 9기 경제·산업 분야 주요 정책과 신규사업 발굴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최근 산업구조와 대내외 경제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충북이 가진 강점과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비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민선9기 충북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비전을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실행전략을 마련해 충북 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