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인적분할을 앞두고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를 CA협의체 공동의장으로 선임했다. 그룹 차원의 의사결정을 총괄하면서 인적 분할에 집중한다.
카카오그룹은 28일 그룹협의회를 열고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를 CA협의체 공동의장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정신아 의장과 함께 CA협의체를 이끌게 된다.
카카오그룹은 이번 결정이 인적분할을 앞두고 주요 의사결정 연속성을 강화하고 조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의장은 분할 전까지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 진행하며 그룹 차원의 조율과 실행을 맡는다.
카카오는 현재 인적분할에 대비해 기술·재무·인사 등 주요 부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한다. 아울러 구성원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설명회를 열고 상시 문의가 가능한 별도 채널을 운영하는 등 인적분할과 관련한 내부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공동의장 체제는 인적분할을 앞둔 중요한 전환기에 그룹 차원 연속성 확보와 체계적 실행을 위한 것”이라면서 “카카오는 분야별 TF를 중심으로 분할 준비 과정을 면밀히 관리하면서 안정적 전환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CA협의체는 카카오그룹의 주요 의사결정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다만 내년 1월 카카오X와 카카오AI로 인적 분할이 완료되면 CA협의체는 해체될 전망이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는 지난달 21일 인적분할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CA협의체와 같은 공동 조직도 분할 이후에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