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2005억 규모 피지컬 AI 국가전략산업 총괄 주관대학 선정

경남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05억원 규모 피지컬인공지능(AI) 국가전략사업 총괄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대는 오는 2030년까지 한화오션, 두산에너빌리티, 세아창원특수강, 메가존 등 13개 기업·기관과 함께 제조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피지컬AI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산업현장에서 실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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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학교에서 지난 8월 열린 경남 피지컬 AX 연구협력센터 개소식.

경남대가 맡은 핵심 역할은 제조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AI 학습과 실증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다.

설비와 센서, 생산공정 등에서 방대한 데이터가 발생하는 공장에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융합해 신뢰도 높은 제조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AI가 실제 제조공정을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열과 유체의 움직임 등 제조현장에서 작용하는 물리법칙까지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물리정보신경망(PINN)'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바탕으로 사람과 AI가 함께 판단하고 행동하는 '거대행동모델(LAM)'을 개발해 제조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주요 목표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경남·전북 AX 연구개발사업'의 하나다. 정부는 지난 16일 경남·전북 피지컬 AI 연구개발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2030년까지 총 1조4131억원을 투자하는 국가 주도 피지컬 AI 핵심기술 개발의 시작을 알렸다. 이 가운데 경남에는 국비 약 4058억원을 포함해 총 676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남대는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을 중심으로 초거대제조AI글로벌연구센터, RISE사업단, AI·SW융합전문대학원 등이 함께 참여해 연구개발과 전문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한다.

유남현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장은 “이번 선정은 경남대가 피지컬 AI 분야에서 축적해온 연구 역량과 지역 제조현장과의 긴밀한 협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제조기업들과 함께 실제 현장의 데이터를 AI로 연결해 경남 제조업의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국가전략사업의 실제 연구·실증 현장에서 배우고 성장해 피지컬 AI 시대를 이끌 전문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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