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버스, TIPS 선정…사용자 기억·관계 축적하는 'AI 컴패니언' 개발

- 사용자별 기억·관계 축적하는 'AI IP 컴패니언 플랫폼' 구축
- 자체 IP 넘어 엔터·게임·웹툰 등 외부 IP 연계 B2B·B2B2C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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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엔터테인먼트 기업 카이버스(KAIVERSE)가 중소벤처기업부 TIPS 일반트랙에 최종 선정돼 AI IP 기반 컴패니언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이번 연구개발(R&D) 과제명은 'AI 휴먼 IP 기반 멀티모달 컴패니언 플랫폼 개발'이다. 카이버스가 자체 보유한 AI IP와 향후 도입할 외부 IP를 기반으로 사용자와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AI 컴패니언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카이버스는 기존 AI 캐릭터 서비스에서 장기 대화 시 발생할 수 있는 캐릭터 정체성 변화와 기억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캐릭터 고유의 성격과 말투, 세계관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사용자별 대화 내용과 취향, 감정, 약속, 기념일 등의 정보를 축적해 개인화된 상호작용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동일한 AI 캐릭터와 대화하더라도 사용자에 따라 서로 다른 관계와 경험이 형성되는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기적인 캐릭터 일관성 유지 △사용자별 기억 및 관계 형성 △멀티모달 인터랙션 △대규모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 등을 위한 기술을 고도화한다. TIPS 선정을 계기로 AI 컴패니언과 IP 관련 기술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KAIVERSE AI TECH LAB'을 새로운 기술개발 축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자체 IP뿐만 아니라 외부 IP까지 플랫폼 생태계에 포함한다. 엔터테인먼트·캐릭터·게임·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IP 보유사가 자사 IP를 카이버스의 AI 컴패니언 기술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B2B 및 B2B2C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AI 컴패니언 플랫폼과 연계할 자체 AI IP 라인업도 강화한다. 카이버스는 오는 10월 5인조 AI 보이그룹 '히어러스(H3ARUS)', 12월 4인조 AI 걸그룹 '에카(ECA)'를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AI 컴패니언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는 자체 IP 포트폴리오를 확보한다.

11월에는 메인 AI 아티스트 '리아(RIA)'가 주연을 맡은 AI 롱폼 드라마 '유노의 리아'를 공개할 예정이다. OTT를 통한 콘텐츠 공개도 추진하고 있다.

박근우 카이버스 대표는 “AI 시대의 IP 경쟁력은 팬과 얼마나 지속적이고 개인적인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자체 IP와 외부 IP를 아우르는 AI 컴패니언 플랫폼을 통해 IP와 팬의 관계를 기술적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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