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합동대응단, 에이비엘바이오 압수수색…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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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이 7월 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출범 1주년 운영성과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계약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로 에이비엘바이오를 압수수색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합동대응단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에이비엘바이오 본사와 관련 혐의를 받는 직원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합동대응단은 에이비엘바이오 직원 등 10명 안팎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 사실이 공시되기 전 회사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계약 내용이 공개돼 주가가 상승하자 보유 주식을 매도해 약 10억원 규모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상·하반기에 각각 글로벌 제약사와 신약 개발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 소식이 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여지면서 공시 이후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회사 임직원 등이 업무 과정에서 알게 된 미공개 중요정보를 특정증권 등의 매매에 이용하거나 다른 사람이 이용하도록 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압수수색과 관련 직원들의 재직 여부 등에 대해 “현재 구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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