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남·대구 잇는 바이오 교실…단국대, 초광역 교육 허브로 도약

충남 공정·경기 AI·대구 임상 역량 한데 묶어
70개 공동과정 운영…기업 8곳 취업 연계 지원

Photo Image
단국대 죽전캠퍼스 전경.

단국대학교(총장 안순철)가 충남·경기·대구의 대학과 기업을 연결해 2030년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첨단바이오제조 융합인재 2600명을 양성한다.

단국대는 교육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의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 주관대학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는 전국에서 6개 초광역 인재양성 모델을 선정했으며, 모델별로 지방비를 포함해 4년간 최대 72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지난 6월 이 사업에 2026년 예산 800억원을 배정하고, 선정 모델별로 연간 100억∼150억원을 4년간 차등 지원한다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단국대 컨소시엄에는 건양대·계명대·아주대·유한대가 참여한다. 충남도가 주관 지방정부를 맡아 충남의 공정개발·제조실증, 경기의 AI·데이터, 대구의 임상실증 역량을 연계한다. 바이오제품의 개발부터 임상과 제조까지 전 과정에 인공지능 전환(AX)을 적용할 수 있는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은 단국대가 초광역 공동교육의 중심인 허브를 담당하고, 참여 대학들이 특화 분야를 맡는 '허브 앤드 스포크' 방식으로 운영한다. 대학별 교과목과 교수진, 실험·실습시설, 연구 장비뿐만 아니라 기업 연계 자원도 공동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학부 공동교과목 61개와 대학원 심화교과목 9개 등 모두 70개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학생들은 소규모 전공 과정인 마이크로디그리를 비롯해 부전공과 복수전공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산업계와 연구기관에서는 유한양행·종근당·다산제약·메가젠임플란트·세신정밀·에스디바이오센서·엔포유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8곳이 동참한다. 이들 기관은 공동 교육과정 개발과 기업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AX-PBL), 현장실습, 인턴십, 취업 연계를 지원하고 창업과 기술사업화에도 협력한다.

안순철 총장은 “단국대가 축적한 바이오헬스 교육·연구 역량과 초광역 산학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AI 기반 첨단바이오제조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인재양성과 지역 발전을 연계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 놓치면 아쉬운 정보AD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