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존자 찾고 주사까지…‘구조대원 바퀴벌레’ 등장
재난 현장에서 생존자를 찾고 약물 주입까지 수행하는 '구조대원 바퀴벌레'가 개발됐습니다.
호주 퀸즐랜드대와 뉴사우스웨일스대 연구진은 대형 굴바퀴벌레에 전극과 전자장비를 장착한 응급의료용 사이보그 곤충 '파라보그'를 개발했습니다. 이 파라보그는 약 17g의 장비를 등에 실을 수 있으며 카메라나 자동 주사 장치를 탑재합니다.
연구진은 파라보그 두 마리가 역할을 나눠 움직이는 방식도 시험했습니다. 한 마리가 카메라로 생존자를 찾으면 다른 한 마리가 주사 장치를 싣고 이동해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25차례 실험에서 파라보그는 모두 지정된 지점까지 이동했으며 약물 주입 성공률은 72%를 기록했습니다. 목표물과 150mm 이내에서는 성공률이 최대 95%까지 높아졌습니다. 다만 아직 실제 사람에게 주사한 것은 아니며 실리콘과 돼지 피부 등을 대상으로 성능을 검증한 단계입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